봉태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첫 男 MC
김지우 기자 2023. 8. 14. 10:18
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14일 감독 변영주와 배우 봉태규가 개막식 사회자로, 가수 이상은이 공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국제여성영화제인 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2년 연속 개막을 알리고 있는 변영주 감독과, 최초의 남성 개막식 사회자 봉태규가 함께 문을 연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집행위원인 변영주 감독은 “끈질기게 잘 버티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개막 사회를 보게 됐다. 영화제 기간, 모두 함께 어울려 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봉태규는 최근 에세이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를 통해 가족구성원의 한 사람이자 배우 겸 작가라는 직업인으로서의 역할과 고민을 진솔하게 담아내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봉태규는 “이전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상상을 한 적이 있다”며 “막연한 상상이 현실로 이뤄져 기쁜 마음이 가득하고, 변영주 감독과 함께하는 자리임에 의지가 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방송 프로그램 ‘방구석 1열’과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통해 오랜 시간 영화와 사회현상 등을 함께 이야기해 온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된다.
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4일(목)부터 30일(수)까지 총 7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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