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계 기안84’ 김대호, 현란한 트월킹 실력 “프리선언 안하고 방송 즐기겠다”[MD픽]

곽명동 기자 2023. 8.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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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MBC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복면가왕’ 무대를 뒤집어놓았다.

13일 MBC ‘복면가왕’에선 카라반 대 글램핑의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글램핑으로, 가면을 벗은 카라반은 ‘예능대세’로 떠오른 13년차 아나운서 김대호로 밝혀졌다. 

김대호/MBC

그는 현란한 트월킹 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은 데 이어 ‘밤이 깊었네’의 마지막 가사를 “퇴근 좀 시켜주세요”로 바꿔 부르는 등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김대호/MBC

섭외를 예상했냐는 김성주 MC의 질문에 “이때쯤 연락이 올 것 같았다”면서 “내가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가 끼가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재미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가면을 벗고 다시 한번 트월킹을 보여줄 수 있냐는 판정단의 요구에 그는 “직장생활을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업무 지시가 떨어지면 무조건 해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며 또 다시 트월킹 삼매경에 빠졌다.

직장생활 에피소드와 관련, 그는 “내가 살갑게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다. 회식 때 ‘대호야, 오늘 저녁에 뭐해?’하면 회식에 참석하라는 거 아닌가. 그런데 ‘왜요? 다음에 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커피 마실래’ 라고 물으면 ‘저는 물이 있는데요’라고 답했다”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김대호의 무대를 지켜본 김구라는 “유머감각이 남다르다”고 칭찬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 박찬민이 “혹시 프리하실 생각이 있냐?”고 묻자 김대호는 “많이 물어보시는데 사실 제가 이 자리에서 바쁘게 지내는 이유는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아나운서가 주는 그 직함 자체가 주는 큰 이로움을 오해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다른 모습을 추가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면을 쓰니까 또 다른 내가 나왔다. 다채로운 경험을 해가면서 많은 모습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방송을 즐기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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