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 25%나 줄었지만...올해 조선업계가 웃는 이유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 세계 선박 발주 누계는 2312만CGT (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한 환산t), 858척으로 전년 동기 3067만CGT(1170척)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발주는 감소했지만 조선업계 수익성 지표로 활용되는 ‘신조선가 지수’가 초호황기 수준에 들어선 덕분에 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국내 조선사들의 호황도 이어지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7월말 신조선가 지수는 172.38로 조선업 호황이었던 2007년 5월 수준까지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1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신조선가지수는 1998년 기준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보고 이후 선박 가격을 비교하는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선박 가격 상승했다는 의미다.
연간 기준 가장 높았던 2008년(186.7)과 비교해도 92% 수준까지 올라왔다. 각국 조선소의 건조공간이 부족해 가격 프리미엄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33만CGT(96척)으로 전월 대비 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한국은 이 가운데 146만CGT(29척, 44%)를 수주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중국은 113만CGT(48척, 34%)를 수주하며 2위로 밀려났다.
7월말 기준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19만CGT 증가한 1억 1777만CGT였다. 이중 한국이 3926만CGT(33%), 중국이 5535만CGT(47%)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26만CGT 감소, 중국은 107만CGT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한국은 9% 증가, 중국은 13% 증가했다.
조선소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00만CGT로 글로벌 1위, 이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옥포조선소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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