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첫경기 무승부…포스테코글루 감독 “전반적으로 만족하나 창의성 다소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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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경기 결과에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023~24시즌 1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오는 20일 펼쳐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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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장 완장 찬 첫 경기…전반전 반칙 범해 페널티 동점골 내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경기 결과에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023~24시즌 1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에게 여러 의미가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리그 데뷔전이자 손흥민(31)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는 첫 경기였다. 아울러 제임스 매디슨(27.영국)과 중앙수비수 미키 판 더 펜(22·네덜란드) 등 신입생들 역시 선발 출격해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매디슨이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25·아르헨티나)가 이어받아 헤딩 선취골을 올렸다. 하지만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에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던 손흥민이 반칙을 범했고, 브라이언 음뵈모(24·프랑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36분 요안 위사(27·프랑스)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인 49분 에메르송 로얄(24·브라질)이 중거리슛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였다. 승점 1점 확보에 그친 것과 더불어, 선제골을 넣었던 로메로가 득점 3분 만에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나선 첫 경기였지만 후반 30분 이반 페리시치(34·크로아티아)와 교체됐다.
경기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에 기쁘다. 좋은 모습들이 보였다”며 “전반전에 많은 일이 일어나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고 위축될 수 있었지만, 상황을 아주 잘 극복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를 잘 이끌어나갔지만 경기 막판에는 위협적이지 못했고 창의성도 다소 부족했다”면서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긍정했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오는 20일 펼쳐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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