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순익 251억원 전년比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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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2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분기 최대 충당금을 적립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 251억원은 전년 동기(457억원) 대비 45%(206억원)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도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41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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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2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분기 최대 충당금을 적립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 251억원은 전년 동기(457억원) 대비 45%(206억원)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익은 147억원으로 1분기(104억원)과 비교해 41.4% 늘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20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21억원)과 견줘 21.8% 늘었다. 2분기 동안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를 9000억원 가량 신규 취급하고 여신 잔액이 42.6% 증가했고, 지난 6월 1년 정기예금 금리를 별도 조건 없이 연 4.0%를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수신 잔액이 45.2%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도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41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케이뱅크는 2분기 중 △계좌개설 제휴 증권사 추가(KB증권, 한국투자증권) △체크카드 및 여행자보험 등 보험 상품 판매 확대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성장에도 충당금을 대폭 전입하며 순익은 감소했다. 2분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기 최대인 603억원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했다. 2분기 연체율이 0.86%로 지난해 같은 기간(0.52%)과 비교해 0.34%포인트(p)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도 13.54%를 기록해 1년 새 2.32%p 떨어졌다.
상반기 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중저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 여신 영역에서는 오토론 출시를 통해 담보대출의 영역을 확대하고, 수신 영역에서는 모임통장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2분기에는 안정적인 담보대출 성장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는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오토론이나 모임통장 같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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