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JYP, MSCI 편입 후 1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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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Ent.가 14일 장 초반 11% 내렸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JYP가 지난 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가장 마진이 높은 IP(지식재산권)인 앨범 매출이 추정치보다 적게 나오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도, "그래도 영업마진율이 30%가 넘는데, 이는 강도 높은 투자 확장기에도 JYP가 30% 수익성을 지켜낼 정도로 체력이 좋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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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Ent.가 14일 장 초반 11% 내렸다. 지난 2분기 인건비가 크게 늘었고, 이에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JYP Ent.(JYP)는 전 거래일보다 1만5200원(11.80%) 내린 11만4400원에 거래됐다.
앞서 JYP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517억원, 영업이익이 4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88% 상승한 수치로, 역대 2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매출액 1541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에는 소폭 못 미쳤다.
올 초 6만원대이던 JYP 주가는 지난 7월 말 14만원대까지 올랐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의 국내외 공연과 정규 앨범 발매 등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기업의 기초 체력 자체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지난 10일에는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되기도 했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통상 주가가 상승한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JYP가 지난 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여금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하면서 인건비가 51억원 늘어난 점이 실적 예상치와의 차이를 만들어 냈다”면서 “이를 제외하면 추정치에 부합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JYP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가장 마진이 높은 IP(지식재산권)인 앨범 매출이 추정치보다 적게 나오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도, “그래도 영업마진율이 30%가 넘는데, 이는 강도 높은 투자 확장기에도 JYP가 30% 수익성을 지켜낼 정도로 체력이 좋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가 임박한 A2K 프로젝트에 따라 투자 후 매출 발생에 따른 이익이 기대되는 데다, 한국·미국·중국·일본의 글로벌 프로젝트는 여전히 순항 중”이라면서 “최근 MSCI 지수에도 편입에도 성공했다”면서 기존 투자 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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