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신지애 "퍼팅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LPGA 메이저 AIG여자오픈]

강명주 기자 2023. 8.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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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이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졌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신지애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단독 3위(합계 7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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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선전한 신지애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Chloe Knott/R&A/R&A via Getty Images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이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졌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신지애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단독 3위(합계 7언더파)에 올랐다.



 
신지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또 퍼터를 바꾸고 나갔다. 막판에 터치는 조금 나아졌는데, 아무래도 흐름을 이어가기는 힘든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퍼팅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신지애는 "반면 샷은 그만큼 단단하게 안정적으로 플레이해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퍼팅이 따라주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이 코스에서 이렇게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찬스를 잡았으면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LPGA 투어의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해 US여자오픈 준우승과 AIG여자오픈 3위로 좋은 성적을 거둔 신지애는 "나는 계속해서 일본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노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오랜만에 여기 투어에 오니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이긴 하다. 예전에 내가 LPGA에서 플레이했을 때보다 대회 규모는 더 커진 것이 느껴진다"며 "그래서 그런지 선수들이 더 몰입을 잘하고 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나는 가끔 오는 사람으로서 신나게 왔는데, '다들 너무 신중하기 때문에 같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흐름을 예전과 다른 느낌으로 많이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했다"고 그간의 느낌을 설명했다.



 



2024년 AIG여자오픈이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개최되는 것에 관한 질문에 신지애는 "(그 코스에서 플레이 했던) 두 번 중 한 번을 플레이했다. 맨 처음에 했었을 때, 플레이를 했었다. 그때는 열심히만 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신지애는 "그 이후에 내가 이 대회와도 (2승) 인연이 생겼고, 링크스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다 보니, (내년에) 돌아가는 세인트 앤드류스에서는 좋은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스스로는 내심 기대도 된다"고 출전 의지를 밝혔다.



 



이제 일본 무대에 복귀하는 신지애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직 한국으로 갈 계획에 대해 장담은 못 드리겠다. 한국 팬분들이 너무 보고 싶긴 해서 기회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일본 투어에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여름 브레이크(휴식기) 때, 계절학기 느낌으로 (LPGA 투어에) 와서 열심히 했는데, 이젠 다시 내 위치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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