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이미 최고 '전성기' 지났나?" 의문...개막전부터 英 언론의 혹평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개막전부터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굴리에모 비카리오, 에메르송 로얄,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 제임스 메디슨,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밖 왼쪽 측면에서 메디슨이 날카로운 킥을 연결했고 로메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전반 27분과 36분에 브라이언 음뵈무, 요아네 위사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에 에메르송이 동점골을 성공시켰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해리 케인(뮌헨)이 떠나고 주장을 맡게 된 손흥민은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27분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내주면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30분에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다.
영국 ‘미러’는 손흥민의 첫 경기를 평가했다. 매체는 “이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로메로의 득점 이후 좋은 본보기가 되지 못했다. 마티야스 옌센을 막아내려는 서투른 시도는 PK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또한 “손흥민은 이후에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교체됐다. 여전히 손흥민의 폼이 떨어진 상태인지 아니면 최고 수준의 모습을 이미 확인한 것인지에 의문이 남아 있다”며 혹평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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