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특성화고 확 달라진다…‘전북글로컬특성화고’ 10개교 선정

임충식 기자 2023. 8.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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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특성화고등학교가 확 달라진다.

전북교육청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에 선정된 10개교가 최종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거석 도교육감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기에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지역의 산업과 발전을 담당할 인재를 양성해 우리 전라북도 지역을 견인하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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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견인 및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 기대
전북교육청 전경/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지역 특성화고등학교가 확 달라진다.

전북교육청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에 선정된 10개교가 최종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정책’은 전라북도에 맞는 특성화고 육성정책이다. 혁신과 재구조화, 브랜드화를 통해 신산업·신기술 테마형 특성화고로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과 학과명도 변경된다.

유형은 신산업·신기술 융합형(테마 1유형), 지역전략산업 맞품형(테마 2유형), 학교자체 발전형(테마 3유형) 등 3가지다. 1, 2형은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지원된다.

먼저 신산업·신기술 융합형에는 전북하이텍고(가칭 전북스마트팩토리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전북하이텍고는 앞으로 에너지공정과와 반도체공정과로 개편해 미래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지역전략산업맞춤형에는 이리공업고(가칭 국제에너지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이리공업고는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분야에 선정되면서 에너지시스템과·미래에너지과·에너지안전과로 전면 개편해 지역전략산업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2개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과 교원 재교육, 기숙사 및 기업현장미러형실습실 구축, 기자재 확충 등의 준비를 거쳐 2025년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게 된다.

테마3 유형에는 △완산여고 △진안공업고 △부안제일고 △전북유니텍고 △옥수고 △학산고 △원광보건고 △전주공업고 등 총 8개교가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지역과 연계한 특화된 교육과정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형태로 운영된다. 신입생 모집은 2024학년부터다.

먼저 완산여고는 전주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를 테마로 관광서비스과와 디지털콘텐츠과를 운영하게 된다. 진안공업고는 군특성화고의 장점을 살려 전기, 기계, 드론 분야 기술부사관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교명도 (가칭)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로 변경할 예정이다.

부안제일고는 (가칭)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카페베이커리과를 통해 제과제빵 명인 양성에 나서게 되며, 전주공업고는 신산업·신기술분야로 교육과정을 30% 이상 개편하면서 공업계열 국가기간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북유니텍고는 기존의 학과들에 전기자동차(EV기계과)와 푸드테크(조리테크과) 등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접목해 미래 사회에 빠르게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오수고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육성에 집중하게 된다. 학교명도 (가칭)전북펫고등학교로 변경할 예정이다.

학산고는 교명을 글로벌학산고로 변경하고 국제교류협력 분야를 특성화해 운영하며, 원광보건고는 보건간호과를 1학급 증설해 보건계열 특성화고로 거듭나게 된다.

서거석 도교육감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기에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지역의 산업과 발전을 담당할 인재를 양성해 우리 전라북도 지역을 견인하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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