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골' 먹튀 FW에게 중요한 기로, 케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까→감독은 '굳건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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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잉글랜드 No.9은 브라질 No.9으로 대체됐다. 히샬리송은 아주 좋은 선수다. 이번 시즌 그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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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히샬리송이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새로운 시즌을 알리는 개막전. 토트넘 라인업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랫동안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 대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짝으로는 미키 반 더 벤이 낙점됐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변변치 않았던 플레이 메이커 자리엔 제임스 메디슨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들어왔다.
물론 가장 크게 변화한 곳이 있었다. 바로 스트라이커. 2013-14시즌부터 토트넘의 최전방을 지킨 케인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프리시즌까지 다 치른 상황에서 잔류가 유력해졌지만, 막바지 토트넘이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이적은 탄력을 받았다.
이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뮌헨은 슈퍼컵 경기에 케인을 투입시키기 위해 최대한 빨리 모든 과정을 처리했다. 케인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허락이 떨어진 직후, 곧바로 독일로 날아갔고 뮌헨으로 가서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사인 과정을 진행했다. 그렇게 케인은 뮌헨 소속이 됐고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경기 때 모습을 드러냈다.
케인이 빠진 자리는 히샬리송이 대체했다. 메디슨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자리했고 히샬리송이 최전방에서 상대의 골문을 노리는 역할을 했다.
케인의 대체자로 낙점된 상황. 일부 토트넘 팬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일 수 있다. 히샬리송이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역대 이적료 순위 최상단에 위치하는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36경기 3골 4어시스트에 그쳤다. 리그에선 무려 27경기에 나섰지만 1골을 넣는 데 불과했고 시즌 도중엔 출전 시간에 대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도 히샬리송은 골을 넣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기대득점은 0.17에 불과했다. 부수적인 기록도 애매했다. 드리블은 5번 시도해서 3번 성공했고 패스 성공률은 72%, 키패스는 1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공권 승리 횟수는 0회이며 볼 경합 성공률도 50%가 되지 않았다. 평점은 6.6으로 토트넘 선발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그러나 이제 첫 경기일 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히샬리송의 원래 모습을 조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절반 정도의 기회가 있었지만, 조금 더 많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를 지원해야 한다. 그는 수비적으로도 팀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시간이 많다. 그는 스트라이커이며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 시작은 괜찮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적장의 인정도 받았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잉글랜드 No.9은 브라질 No.9으로 대체됐다. 히샬리송은 아주 좋은 선수다. 이번 시즌 그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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