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어시장 도로 침하…"이달 중 정상 통행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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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침하로 교통이 전면 통제된 포항 어시장 위판장 앞 도로의 이달 중 정상 개통이 어렵게 됐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침하된 도로의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칠성천 복개도로의 상부 슬라브와 슬라브를 받치고 있는 구조물 등을 보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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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반 침하로 교통이 전면 통제된 포항 어시장 위판장 앞 도로의 이달 중 정상 개통이 어렵게 됐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침하된 도로의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칠성천 복개도로의 상부 슬라브와 슬라브를 받치고 있는 구조물 등을 보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가 상부 슬라브가 내려앉는 것을 막기 위한 구조물 보강공사에 들어가려 했으나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도로 아래에 많은 물이 들어차 있고 오니(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등을 치워야 해 이달 중에는 공사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상부 슬라브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로 전체를 걷어낸 후 재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27m, 폭 20m의 도로를 재시공하게 되면 죽도시장을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조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도로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공법을 논의 중"이라며 "구조물 보강공사가 끝나면 4개 차로 중 1개 차로의 통행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7시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 포항수협 죽도위판장 앞 칠성천 도로가 10㎝ 침하됐다. 침하가 발생한 도로는 건설된 지 34년 된 복개천 구간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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