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위원장의 혁신…문예진흥기금 공고문부터 현장과 함께 작성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8.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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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4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공고문을 예술 현장과 함께 작성한다.

이는 졍병국 위원장이 현장 의견에 따라 공모 사업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의지의 첫 단계다.

온·오프라인으로 수집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24년 공모사업 공고문은 수정 후 확정되고 9월 25일 사업설명회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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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현장 업무보고서 공모사업 개선의견 청쥐…공모사업 전면개편중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분야 현장 업무보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연극·무용, 청년예술가, 예술극장 운영, 문학 등 총 14회에 걸친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구조와 우선순위를 재점검하는 한편, 기관 설립 50주년을 맞아 장기적인 지원정책 방향을 재정립해나갈 계획이다. 2023.3.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4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공고문을 예술 현장과 함께 작성한다. 이는 졍병국 위원장이 현장 의견에 따라 공모 사업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의지의 첫 단계다.

예술위는 지난 2~3월 분야별 현장 업무보고를 개최하고 공모 사업 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개선 의견에 따르면 지원 체계가 매우 복잡하여 어렵고, 소액다건·단년도 프로젝트 지원 중심이어서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결론으로 모아졌다.

이에 정병국 위원장은 현장 의견에 따라 공모 사업 구조를 전면개편하고 있다. 개편 방향은 최대한 단순화하면서도 지원 대상의 폭을 넓히고 현장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책임성 제고를 위해 보조금 교부 이후 정산 미이행, 부정수급의 예방과 차단을 위한 보조금 관리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예술위는 확정된 공고문을 정기 공모 시기에 맞춰서 공개하던 예년의 수순과 달리, 사업 개편 과정에서 예술 현장의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히기 위해 초안 단계의 공고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예술 현장 관계자 및 국민 누구나 공고문 초안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의견과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예술위는 온라인 의견 수집뿐만 아니라 분야별·사업별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까지 사업별 공고문(안)을 살펴보고 의견과 궁금한 사항을 온라인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면, 이를 정리해 분야별 공청회를 거칠 예정이다.

공청회는 9월1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수집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24년 공모사업 공고문은 수정 후 확정되고 9월 25일 사업설명회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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