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접경지역 공격 강화…아파트 파손·3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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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집경지역에 여러 차례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CNN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벨고로트와 쿠르스크 지역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벨고로트주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탐지돼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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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집경지역에 여러 차례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CNN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벨고로트와 쿠르스크 지역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벨고로트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주 북쪽에, 쿠르스크는 수미주 북쪽에 있는 접경 지역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오후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목표물을 타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벨고로트주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탐지돼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오후 5시43분께에도 드론 3대를 격추했다.
이번 공격으로 아파트 건물 7층에서 13층까지 외벽이 파손됐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르트 주지사는 "유리창이 깨지고 에어컨과 외벽이 파손됐다"며 "차량 15대도 파손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북부 볼피노 마을에 포탄을 발사, 주택 건물을 명중해 3명이 부상했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쿠르스크 주지사는 "10차례 공격을 받았다"면서 "민간인 3명이 파편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엔 수도 모스크바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도 포함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이 점진적으로 러시아 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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