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강남에서 재선 위해 최선을 다할 것…끝까지 해볼 것"

하종민 기자 2023. 8. 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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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원권 정지 징계에서 복귀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강남에서 다시 재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3년 동안 강남에서 밭을 갈아왔고, 또 지금까지 우리 당의 관행을 보면 다른 의원들의 경우에도 당원권 징계가 풀리면 당 지도부에서 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 복귀시켜 줬다. 그래서 저는 당 지도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제가 지난주에 당원권 징계가 풀렸기 때문에 향후 조금 더 당의 입장을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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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강남 갑 붙들고 있으려고 한다"
[서울=뉴시스] 최근 당원권 정지 징계에서 복귀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강남에서 다시 재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5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최근 당원권 정지 징계에서 복귀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강남에서 다시 재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지역구가 대단히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지역구가 서울의 중심이 아니었다. 바로 대한민국의 기적,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곳이 저는 강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강남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우리도 한강의 기적이 대동강의 기적으로 이어져야 된다라는 게 제 생각이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강남갑을 붙들고 있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강남 갑 당협위원장 복귀에 대해서는 "지금 당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없다. 그런데 제가 북한 출신이다 보니까 대한민국 다른 데는 아무런 연고가 없고, 한국에 와서 처음 만나고 사귄 사람들이 다 저희 지역구 구민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3년 동안 강남에서 밭을 갈아왔고, 또 지금까지 우리 당의 관행을 보면 다른 의원들의 경우에도 당원권 징계가 풀리면 당 지도부에서 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 복귀시켜 줬다. 그래서 저는 당 지도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제가 지난주에 당원권 징계가 풀렸기 때문에 향후 조금 더 당의 입장을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갑이 아닌 북한과의 접경지역 출마설에 대해서는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은 사항을 미리 가정해서 그때는 이렇게 하겠다고 이 시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일단 강남에서 끝까지 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쟁준비 언급 등 도발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공세적 전쟁준비를 하라고 한 것은 핵무기를 먼저 공격받은 다음 최후수단으로 쓰는 개념이 아니라, 개전 초기단계부터 핵미사일로 한미 군 지휘시스템을 완전히 전멸시키는 방향에서 전쟁준비를 하라거 명령한 갓이다. 이거 정말 심각한 단계"라고 분석했다.

자체 핵무장론과 관련해서도 "장기적으로 놓고 보았을 때 북핵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저도 역시 핵무장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핵협의그룹으로는)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것은 미국이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핵 억제기능을 보여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이 핵전략협의체(핵협의그룹·NCG)보다 더 나아간 핵 억제, 핵 사용의지를 더 강력히 더 보여주는 조치를 계속 취하지 않으면 우리도 어차피 핵무장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계속 미국을 우리는 압박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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