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산업자, 오염수 방류 찬성 32% vs 반대 29%

2023. 8. 14.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에 개시하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일본 수산물 유통업자들의 방류 찬성 의견이 반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의 설명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운데 후쿠시마현에서는 여전히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선 반대가 절반
지난 20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시민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에 개시하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일본 수산물 유통업자들의 방류 찬성 의견이 반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의 설명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운데 후쿠시마현에서는 여전히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대와 후쿠시마대가 올해 6∼8월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전국 수산 관련 유통업체 878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8.9%로 4년 전인 2019년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66.9%)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방류 찬성은 이 기간 6.7%에서 32.2%로 크게 늘면서 반대 의견보다 많아졌다. 다만 ‘모르겠다’는 응답도 23%에서 35.5%로 증가했다.

그러나 후쿠시마현 유통업자들만 보면 반대가 50%로 찬성(20.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유통업자들은 여전히 정부의 오염수 관련 설명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염수에 대해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 61.2%가 “국민에게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4년 전 조사 결과(65.7%)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피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응답은 40.4%에서 15.8%로 낮아졌다.

방류 후 후쿠시마현 해산물을 매입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매입하고 싶다”가 51.9%로 이전 조사(37.6%)보다 늘었다.

방류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영향이 매우 크다”와 “약간 있다”를 합해 79.6%로 이전 조사(88.2%)보다 10% 포인트 가량 줄었다.

why3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