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8·15 기념예배…"광복은 우리 힘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 8·15 광복 78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한교총은 광복의 기쁨 속에서도 여전히 갈라져 있는 한반도를 안타까워하며 평화와 통일에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 8·15 광복 78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한교총은 광복의 기쁨 속에서도 여전히 갈라져 있는 한반도를 안타까워하며 평화와 통일에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대국이 된 걸 감사해야 한다"며 "이제는 다툼과 증오와 분쟁은 내려놓고 손을 잡고 앞길을 열어 다시 부흥하는 대한민국의 꿈을 꾸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순창 총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송홍도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 총회장,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등이 참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설교에서 "광복은 우리 힘으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며 "일제시대 우리가 당한 억압과 핍박을 절대 잊지 말고 일본보다 더 잘 사는 나라가 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응징"이라고 말했다.
한교총은 광복절 78주년 기념예배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한국교회가 나서자고도 다짐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해 역할을 다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제 식민 지배에서 해방돼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온 지 78년이 지났다"며 "한국교회는 화해와 평화의 사신으로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공존과 화해와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다음은 한국교회총연합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민족의 재부흥을 위해 힘을 모으자'
일제 식민 지배에서 해방되어 자유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온 지 어언 78년이 지났다. 해방 후 지금까지 남과 북이 갈려 다른 체제에 있는 우리의 현실이지만, 자유와 평화를 바라며, 민족의 제2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는 광복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첫째,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공유하며 이 땅에 자리 잡은 우리는 민족 공동체의 복원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 온 마음을 모아야 한다.
둘째,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키고 평화를 사랑하는 정신으로 초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와 공존을 위해 힘써야 한다. 이념과 지역, 빈부, 남녀, 세대간 분쟁으로 치닫는 우리의 현실을 타개하고, 건강한 가치관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와 사회와 교육이 되어야 한다.
셋째, 한국교회는 개혁과 연합을 이루며, 화해와 평화의 사신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이 땅에 들어와 함께 살아가는 탈북자, 다문화 가족과 친구가 되고, 재난당한 이웃과 함께하며 공존과 화해와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다.
넷째, 한국교회총연합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지한다. 엑스포는 세계 시민과 대한민국의 발전된 기술과 문화와 인류애를 공유하는 기회이다. 한국교회는 유치 활동에 적극 협력하며 기도할 것이다.
2023년 8월 13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송홍도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