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소아암 진단에 멘붕" 최필립, 4살 언어천재 딸+먹보 아들과 '슈돌' 합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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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필립이 소아암을 극복한 아들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최필립은 최근 "다음 주 광복절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첫 TV 출연을 합니다"라며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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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필립이 소아암을 극복한 아들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최필립은 최근 "다음 주 광복절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첫 TV 출연을 합니다"라며 직접 밝혔다. 이어 "신혼 때부터 많은 제의들이 있었지만, 출연은 늘 조심스러웠어요. 아이들과 함께 방송을 하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일까 고민도 했었는데요"라며 "지금 누군가에게는 도운이와 저희 가족이 그간 보내온 시간들이 큰 위로 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막막한 시간 속에 계신 어떤 분께 응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예고 영상에는 첫째 딸 도연 양과 둘째 아들 도운 군의 모습이 담겼다. 도연 양은 4살에 한국어와 영어까지 마스터한 똑순이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도운 군은 "영화 '보스베이비'의 캐릭터와 닮았다"면서 "눈웃음과 한쪽 보조개가 매력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먹는걸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별명이 먹보다"라고 말하기도.
그런가 하면, 최필립은 도운 군의 병을 처음 알았을 때를 회상했다. "도운이가 생후 4개월 되던 때 '간모세포증'이라는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말 그대로 간 암이다. 처음 진단을 받고 멘붕이었다"라며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데, 우리 아들이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최필립은 2017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막내 도운 군이 생후 3개월 만에 소아암 4기 진단을 받아 항암 치료를 받았고 이후 완치됐다는 소식을 뒤늦게 전해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CBS '새롭게하소서'에서 출연한 최필립은 "검사 결과 수술이 어려운 곳에 종양이 있고 종양이 4cm에서 7cm까지 커졌다. 신장 쪽에도 전이 여부가 관찰된다 해서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힘든 과정을 이겨내기까지의 과정을 전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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