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신유빈-임종훈, 남녀 복식-혼합 복식 휩쓸며 컨텐더 리우 2관왕 등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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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왼손 백핸드의 달인'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출전했다.
지난주 페루 리마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마에서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복식을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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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왼손 백핸드의 달인'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출전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를 3-1(9-11 11-8 11-6 1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빈은 전날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 혼합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을 휩쓸며 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주 페루 리마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마에서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복식을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컨텐더 리우에서는 단식에 참가하지 않고 복식에 전념했다. 올해 한층 성장한 그는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여 2주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6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컨텐더 라고스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월 컨턴더 자그레브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고 지난주 컨텐더 리마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일주일 만에 신유빈-전지희 조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최효주-김나영 조와 재회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이들은 우승을 놓고 맞붙었고 신유빈-전지희 조가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설욕에 나선 최효주-김나영 조는 1게임을 11-9로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신유빈-전지희 조는 2게임을 이기며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은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어진 3, 4게임을 모두 이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열린 남자 복식 결승전도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었다.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는 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조를 3-1(11-7 11-8 5-11 11-8)로 제압했다.
혼합 복식에서 신유빈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종훈은 남자 복식도 우승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WTT 컨텐더는 세계 랭킹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이 주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탁구 최강국'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일본도 여자 단식 우승자인 하야타 히나를 제외한 상위 랭커들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16일 귀국해 다음 달 3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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