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융긴축 장기화에 1달러=144엔대 후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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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4일 미국 인플레 압력을 확인하는 경제지표가 잇따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커짐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4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4.87~144.89엔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 대비 1.07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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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4일 미국 인플레 압력을 확인하는 경제지표가 잇따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커짐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4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4.87~144.89엔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 대비 1.07엔 떨어졌다.
11일 나온 미국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 0.2% 상승을 웃돌았다.
전년 동월보다는 0.8% 올라가 13개월 만에 증가폭이 확대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 속에서 앤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6분 시점에는 1.31엔, 0.91% 내려간 1달러=145.11~145.1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4.85~144.95엔으로 주말에 비해 0.1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째 속락해 10일 대비 0.20엔 내린 1달러=144.90~145.00엔으로 폐장했다.
7월 미국 PPI가 전월보다 0.3% 상승해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시장에선 인플레 기조 둔화가 계속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휘발유 가격 등이 재차 물가를 밀어올릴 가능성이 있어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하다는 인식을 다시 자극했다.
장기금리가 일시 0.06% 오른 4.17%로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6분 시점에 1유로=158.71~158.73엔으로 주말보다 0.46엔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36분 시점에 1유로=1.0936~1.0937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72달러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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