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애물 없는 여행…'2024 열린관광지' 30곳 찾아요"

[서울=뉴시스](위부터) 2019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춘천 의암호 킹카누, 2022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마이산 도립공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 열린관광지' 30곳을 새롭게 선정한다.

14일부터 9월15일까지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연 20곳 지원에서 10곳을 더한 3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열린관광지'는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정비 등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 등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열린관광지는 전국 132곳으로, 이 중 112곳 조성이 완료돼 관광취약계층이 함께하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특화 여행코스로 유명한 연곡해변 캠핑장 유니버설디자인 카라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춘천 의암호 킹카누, 산 정상까지 휠체어로 오를 수 있는 비슬산 군립공원, 타포니 지형(풍화작용 등에 의해 암벽에 발생하는 구멍 형태)을 촉각과 해설로 경험할 수 있는 진안 마이산 도립공원(마이산 탑사) 등이다.

이번 공모는 서면 심사와 현장 평가로 진행된다. 지자체에는 관광지별 맞춤형 컨설팅, 주요 관광시설의 편의시설 개보수, 장애 유형별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장애인의 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사람의 관광 환경이 좋아진다. 누구나 여행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 조성을 확대하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나눔여행과 같은 무장애 여행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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