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서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던 장애인 차에 치여 사망
이병기 기자 2023. 8. 14. 09:38
인천 서구의 한 터널에서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던 장애인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인천 서구의 한 터널에서 40대 장애인 A씨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다 50대 B씨가 몰던 차에 치였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터널 내 4차로를 이동하다 뒤따라오던 B씨 차량에 부딪힌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동휠체어를 보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조사한 결과 주거지나 보험 가입 여부 등이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100m 길이의 터널을 지나가다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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