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에 맞은 '제2의 전성기' 루카스 글로버, PO 1차전 연장 끝에 우승…2주 연승, PGA 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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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글로버(43·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연장전 끝에 2주 연승을 달성했다.
글로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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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루카스 글로버(43·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연장전 끝에 2주 연승을 달성했다.
글로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2~3라운드에서 단독 1위를 달린 글로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이날 6타를 줄인 '아이스 맨'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캔틀레이의 치명적인 티샷 실수가 나왔고, 물에 박힌 공으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없어서 벌타를 받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6.4m 파 퍼트를 남겼다.
반면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보낸 글로버는 6.7m 거리에서 2퍼트 파로 가볍게 막았다. 이를 지켜본 캔틀레이의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우승자가 확정됐다. 1979년 11월생인 글로버의 나이는 만 43세다.
2005년 후나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글로버는 2009년에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을 밟았고, 2011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2018년에는 가족 문제로 구설에 시달렸다.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가 그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남편과 언쟁을 벌이다 급기야 시어머니와 치고받기까지 한끝에 경찰에 입건된 것. 글로버는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적인 생활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을 밝히며 수습하기도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글로버는 2021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했고,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정상급 70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2주 연속 우승으로, 생애 첫 시즌 2승의 기쁨을 맛봤다. PGA 투어 통산으로는 6승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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