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일요 깡패 김종국→토요 깡패 ‘나’ (놀뭐?)[종합]
‘놀면 뭐하니?’ 이이경이 ‘막무가내 캐릭터’로 ‘토요일 깡패’에 등극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강원도 정선으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난 선생 유봉두(유재석 분)와 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봉두와 함께 생태체험, 창의 체육활동, 레크레이션, 동요대회 등을 하며 추억을 쌓는 오합지졸 학생들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주우재는 “이경이가 오늘 무서운 게, 지난번 농촌 놀러 갔을 때 힘으로 한 게 반응이 웃겼다면서 조금 더 때려도 되겠냐고 하더라”라며 이이경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를 보여주듯 이이경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유봉두(유재석), 하하도 처음 경험하는 ‘똘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물놀이 체육활동이 끝난 후 유봉두는 “밥 좀 줘”라며 대드는 이이경을 향해 “너는 깡패예요? 나는 왜 일요일 프로, 토요일 프로 깡패가 한 명씩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일요일 깡패는 앞뒤 봐 가면서 한다”라며 깐족댔고 유봉두는 “토요일 깡패는 그냥 막 친다”라고 덧붙이며 긴장했다.
이어 부표 왕게임에 나선 학생들은 이미주 팀(유봉두, 하하, 이미주)과 박진주 팀(주우재, 이이경, 박진주)으로 팀을 나눠 게임을 했다. 이이경은 하하를 부표 위로 올리는 과정에서 물에 넣었다 뺐다 하는 광기 어린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같은 편인 주우재가 뭉그적거리자 물에 내동댕이쳐 모두를 덜덜 떨게 했다.
점심 후 유봉두는 아이들에게 게임을 제안했다. 선생님의 형편없는 게임 실력을 아는 학생들은 유독 호흡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였다. 시작하자마자 유봉두가 걸렸고, 이이경은 “벌칙은 벌칙이잖아.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깜빡이 안 켜고 벌칙 수행에 나섰다.
이어 학생들은 ‘제1회 유봉두 배 어린이 동요대회’에 참석했다. 이이경은 “저는 하이경이라고 합니다”, “드림이, 소울이, 송이는 내 동생들”이라고 밝히며 하하를 향한 광기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동요 ‘아빠와 크레파스’를 선곡한 이이경은 하하의 이름을 넣어 개사했고, 하하는 “쟤 진짜 돌아이야”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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