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회복세 뚜렷, 투자 고수들이 ‘픽’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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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 됐다.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되면서 잔여세대를 분양중인 곳도 계약률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은 당연히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번에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소폭 하락을 겪다가 가파르게 오르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시중 유동자금이 여전히 풍부하고, 향후 주택 공급이 만만치 않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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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 됐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연초 위기론이 수그러들고 상승론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탄탄한 수도권은 물론 이들 지역과 인접한 충북권 부동산도 덩달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1주차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6월 4주차부터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하다, 7월 중순 들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리딩하고 지방도 뒤이어 오르는 모양새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9% 상승 유지했고, 인천(0.07%→0.08%)과 경기(0.08%→0.09%)는 상승폭이 늘었다.
지방에서는 수도권과 인접한 충북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충북은 7월 24일주차부터 상승세로 반전됐다. 3주 연속으로 상승한 것은 2022년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외지인 투자가 대거 몰리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음성군의 경우 최근 6개월 동안 거래된 478건의 아파트 매매거래중 충북 밖에서 사들인 비중이 27.6%에 달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이 이끌고, 수도권과 경계지역에 접한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장 온기가 퍼지고 있다”라며 “수요가 많은 서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기업 호재가 탄탄한 경기 남부와 충북권은 바닥은 분명이 찍었고,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실제 다수 전문가들의 집값 전망도 낙관론으로 바뀌었다. 주요 일간지가 7월 한 부동산행사에서 5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꼴로 ‘보합 또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가 더 이상이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33%는 하반기 집값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지금보다 ‘2~4%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24%였다.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되면서 잔여세대를 분양중인 곳도 계약률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계약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3.3㎡당 최저 800만원대로 책정됐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더해 구매 부담을 크게 줄였다. 발코니 확장시 다양한 무상제공 품목도 제공한다.
특히 음성군은 16개 산업단지가 조성이 완료됐으며 향후 7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으로 꾸준하게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어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최근 이차전기 관련 국내 대표 기업의 입주 예정 소식도 들리면서 더욱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 확실시 되면서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의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1634만원으로 21.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축이라는 규제가 더해지만 공사단가 상승으로 분양가가 30%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은 당연히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번에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소폭 하락을 겪다가 가파르게 오르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시중 유동자금이 여전히 풍부하고, 향후 주택 공급이 만만치 않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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