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연준, 내년 2분기 금리 인하”

2023. 8.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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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 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2분기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수록 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에서 정상화하려는 욕구에 의해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내년 6월 금리인하에 나선 뒤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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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2024년 2분기부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 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2분기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수록 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에서 정상화하려는 욕구에 의해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내년 6월 금리인하에 나선 뒤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다음 달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 11월 FOMC에서 “근원물가 상승률 추세가 최종 인상이 불필요할 정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결론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2%, 전달 대비 0.2% 오르며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는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에 도달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근원 CPI는 4.7% 상승에 그쳐 전월(4.8%)보다 낮아졌다. CPI와 근원 CPI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부터 분기마다 0.25%포인트 인하를 전망하면서도 인하 속도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얀 하지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정상화는 특별히 긴급한 인하 동기는 아니다”라며 “이 때문에 우리는 연준이 FOMC에서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연준의 최종 금리는 현재 5.50%에서 3~3.25%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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