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상승…석 달 여만에 ‘최고’

이정윤 2023. 8.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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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4.9원) 대비 5.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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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원 오른 1331.0원에 개장
장중 환율 1332.4원까지 올라…5월 22일 이후 최고
달러인덱스 102.90, 글로벌 달러 강세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올라섰다.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와 함께 과열된 달러 매수심리가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4.9원)보다 7.5원 오른 1332.4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이는 고가 기준 지난 5월 22일 1326.4원 이후 최고치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4.9원) 대비 5.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6.1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8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7월 생산자물가지수 서프라이즈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14분 기준 102.90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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