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2분기 순이익 147억원…9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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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외형 확대 및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분기 최대 충당금 적립에도 2분기 14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9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케이뱅크는 2분기 1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분기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기 최대인 603억원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했음에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꾸준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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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 24%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케이뱅크가 외형 확대 및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분기 최대 충당금 적립에도 2분기 14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9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케이뱅크는 2분기 1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213억원)에 비해 감소했으나 전 분기(104억원) 대비 41.4%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반기 기준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457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분기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기 최대인 603억원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했음에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꾸준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2분기 말 고객 수는 890만명으로 1분기 말(871만명)보다 19만명 늘었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37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670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4.4%, 6.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고객은 107만명, 여신 잔액과 수신 잔액은 각각 42.6%, 45.2% 급증했다.
케이뱅크의 2분기 여신 성장은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이 이끌었다. 이 기간에 약 9000억원가량의 아담대를 새로 취급했다. 상반기 아담대를 받은 고객의 47.1%는 연 3%대 금리로 대출받았다. 금리 인하 등 아담대의 적극적인 확대로 주택 관련 대출의 비중은 지난해 말 21.3%에서 올 2분기 말에는 29.1%까지 개선돼 여신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
예·적금과 파킹통장에서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면서 주요 수신 상품의 잔액도 꾸준히 늘었다. 이에 케이뱅크의 2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9.9% 증가한 10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2분기 중 ▲계좌개설 제휴 증권사 추가(KB증권, 한국투자증권) ▲체크카드 및 여행자보험 등 보험 상품 판매 확대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
2분기 연체율은 0.86%,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3.54%이다. 여신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26%이다.
1분기 말 30.08%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분기 말 29.64%로 처음으로 20%에 진입했다.
2분기 말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중저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포용 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반기 여신 영역에서는 오토론 출시를 통해 담보대출의 영역을 확대하고 수신 영역에서는 모임통장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2분기에는 안정적인 담보대출 성장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는 중저신용대출 확대로 본격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오토론이나 모임통장 같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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