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광복 78주년 기념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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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78주년을 맞아 교계 단체들이 기념예배를 드린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드린 이들은 광복의 기쁨을 누렸지만, 여전히 갈라져 있는 한반도를 안타까워하며, 평화와 통일에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광복절 78주년 기념예배를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기원대회와 함께 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한국교회가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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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화해 위해 교회 나설 것" 다짐
분노 대신 일본보다 더 잘 사는 나라 만들어야
8.15 광복 78주년을 맞아 교계 단체들이 기념예배를 드린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드린 이들은 광복의 기쁨을 누렸지만, 여전히 갈라져 있는 한반도를 안타까워하며, 평화와 통일에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 감독회장, "광복은 우리가 쟁취한 것 아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
설교를 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광복은 우리 힘으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며 "절대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어 "일제시대 우리가 당한 억압과 핍박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분노와 증오 대신 일본보다 더 잘 사는 나라가 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응징"이라고 덧붙였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역시 기념사를 통해 "독립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대국이 된 걸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어 "이제는 다툼과 증오와 분쟁은 내려놓고 손을 잡고 앞길을 열어가자"며 "다시 부흥하는 대한민국의 꿈을 꾸자"고 당부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한교총은 "일제 식민 지배에서 해방돼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온 지 78년이 지났다"며 "민족 공동체 복원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 온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어 "한국교회는 화해와 평화의 사신으로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공존과 화해와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대표회장, "대한민국의 재부흥 꿈꾸자"
기념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순창 총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송홍도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 총회장,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등이 참석했다.
한교총은 광복절 78주년 기념예배를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기원대회와 함께 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한국교회가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한국교회총연합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성명서
'민족의 재부흥을 위해 힘을 모으자'
일제 식민 지배에서 해방되어 자유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온 지 어언 78년이 지났다. 해방 후 지금까지 남과 북이 갈려 다른 체제에 있는 우리의 현실이지만, 자유와 평화를 바라며, 민족의 제2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는 광복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첫째,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공유하며 이 땅에 자리 잡은 우리는 민족 공동체의 복원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 온 마음을 모아야 한다.
둘째,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키고 평화를 사랑하는 정신으로 초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와 공존을 위해 힘써야 한다. 이념과 지역, 빈부, 남녀, 세대간 분쟁으로 치닫는 우리의 현실을 타개하고, 건강한 가치관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와 사회와 교육이 되어야 한다.
셋째, 한국교회는 개혁과 연합을 이루며, 화해와 평화의 사신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이 땅에 들어와 함께 살아가는 탈북자, 다문화 가족과 친구가 되고, 재난당한 이웃과 함께하며 공존과 화해와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다.
넷째, 한국교회총연합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지한다. 엑스포는 세계 시민과 대한민국의 발전된 기술과 문화와 인류애를 공유하는 기회이다. 한국교회는 유치 활동에 적극 협력하며 기도할 것이다.
2023년 8월 13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송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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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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