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청약자 22% "분양가 계속 오를 것…올해 청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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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청약자의 21.8%는 올해 아파트 청약 이유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규제지역과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희망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까지 겹쳐 이런 요인들이 올해 청약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의 주 이유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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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분양가 비싸…계획 없다"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예비 청약자의 21.8%는 올해 아파트 청약 이유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은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직방 앱 접속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직방이 올해 이미 청약했거나 하반기 청약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725명에게 청약 이유를 물은 결과,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가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21.8%) ▲청약, 분양 조건이 이전보다 완화되어서(21.4%)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10.9%)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규제지역과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희망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까지 겹쳐 이런 요인들이 올해 청약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의 주 이유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약 시 가장 걱정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3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26.1%) ▲원자재, 고물가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25.5%)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5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분양가가 너무 비싸서'가 33.5%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이미 주택이 있어서(3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1.5%)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 랩장은 "올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높아졌지만,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가 크고 동일 지역 내에서도 단지 입지, 분양가에 따라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청약 분위기에 편승한 청약 계획보다는 입지,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자금 여력에 맞는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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