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헌납→운수 나쁜 날' 손흥민에... 英 "불행히도 주장다운 모범 못 보였다" 혹평+최저 평점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원정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로 앞서갔던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안 위사에게 연속골로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에메르송 로얄이 천금 동점골을 터트려 승점 1점을 챙겼다.
브렌트포드는 5-3-2로 맞섰다. 요아네 위사, 브라이언 음뵈모가 투톱에 섰고 마티야스 옌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비탈리 야넬트가 중원에 포진했다. 백파이브는 애런 히키, 네이선 콜린스, 에단 피녹, 크리스토페르 아예르, 리코 헨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마크 플레켄이 지켰다. 올 여름 성남FC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19세 센터백' 김지수는 명단에서 제외되며 코리안 EPL 리거의 맞대결을 무산됐다.
토트넘이 로메로의 환상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전반 10분 매디슨이 올려준 프리킥을 로메로가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득점과 동시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찾아왔다. 경기 초반 충돌이 있었던 로메로가 헤더 이후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결국 다빈손 산체스와 교체됐다.
흔들린 토트넘은 추가골까지 내줬다. 전반 36분 위사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5분 로얄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승점 1점을 챙겼다. 로얄은 상대 아크서클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바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0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될 때까지 약 75분을 뛰었지만 존재감은 미약했다. 전반 34분 상대 박스 안에서 시도한 패스가 브렌트포스 선수 손에 맞았지만 PK는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17분 자신을 수비하던 상대 풀백 히키의 경고를 이끌기도 했다.
슈팅은 2회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가 걷어낸 세컨볼을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4분에는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EPL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듀오였다. 이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가 돼야 한다"며 "하지만 손흥민은 불행히도 로메로의 헤더 선제골 이후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 옌센을 막는 어설픈 시도로 브렌트포드에 PK를 헌납했다. 음뵈모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PK를 바로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영국 90MIN은 손흥민에게 평점 5를 주면서 "손흥민은 역동성이 부족했을 뿐 아니라 PK를 허용했다. 두 번의 그럴듯한 골 기회도 날렸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평점 6을 주면서 "토트넘의 '뉴 캡틴' 손흥민이 PK를 내줬다. 두 번의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존재감이 약했던 토트넘의 공격진을 감쌌다. 이날 영국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공격진에 위협적인 선수들을 갖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신뢰를 보였다.
이번 개막전은 손흥민에게 운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이제 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만회할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았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라운드를 펼친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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