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어쩌다벤져스 JTBC배 서울대회 B조 1위로 8강行

황소영 기자 2023. 8. 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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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JTBC배 서울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JTBC배 서울대회' 예선 3차전에서 어쩌다벤져스가 동대문구 1위 회기UNITED의 촘촘한 수비를 넘지 못하고 0 대 1로 패배한 모습이 그려졌다. 유리한 8강 대진을 위해 예선에서 3연승을 노렸던 만큼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행히 B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서 어쩌다벤져스는 예선 1차전에서 서대문구 1위 FC HAS를 1 대 0으로 꺾었다. 예선 2차전에는 노원구 1위 FC 새벽녘을 4 대 0으로 이기며 물오른 경기력으로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이날 방송에는 예선 2차전을 마친 어쩌다벤져스가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되는 예선 3차전을 준비했다. 특히 얼마 전 결혼한 신혼 이장군의 아내, 임남규의 아내 그리고 이지환의 예비 신부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아와 관심이 쏠렸다.

감코진(감독+코치진)과 MC들까지 모두 모여 주장 임남규 부부가 준비한 삼계탕으로 기력을 보충하는 가운데 신혼즈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눠 재미를 선사했다. 그중에서도 허민호가 새신부들이 뽑은 소개팅 해주고 싶은 사람 1위에 뽑혀 시선을 모았다. 이후 포지션 회의에서는 허민호가 지난 경기 비공식 MOM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어쩌다벤져스는 "안이하게 생각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라는 안정환 감독의 말처럼 8강전에서 강팀을 피하기 위해 안정적인 3승 확보에 나섰다. 무엇보다 대승을 거둔 지난 경기 선발 선수들이 그대로 예선 3차전에 투입돼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어쩌다벤져스는 내려선 수비에다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꽁꽁 묶는 회기UNITED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선수들간의 소통 부재로 동선이 겹치기도 했다. 어쩌다벤져스는 측면 공격 전개로 경기력을 찾아갔고 분위기도 올라왔지만 뚫릴 듯 뚫리지 않는 상대 수비,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며 떨어진 집중력, 상대 키퍼의 선방 등으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예선 1, 2차전에서 모두 패배한 회기UNITED 역시 1승이 꼭 필요한 상황으로 후반전은 더욱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여전히 탄탄한 상대 수비와 터지지 않는 골로 갈증이 더해지는 와중에 상대가 선취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설상가상 촉박한 시간에 마음만 급해진 류은규가 중앙 돌파가 아닌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라는 이동국 수석 코치의 지시와 달리 단독 플레이로 감코진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어쩌다벤져스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만회 골 없이 0 대 1로 경기가 종료됐다. 안정환 감독은 8강 진출에 성공한 어쩌다벤져스를 격려하며 예선 3차전 결과에 실망한 선수들을 위해 말을 아꼈다.

어쩌다벤져스와 같은 B조 FC HAS, FC 새벽녘의 예선 3차전에서는 FC HAS가 1 대 0으로 승리하며 조 2위를 차지했다. 어쩌다벤져스는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회복에 집중하고 다음 경기에 나선다. 20일 오후 8시 20분 '뭉쳐야 찬다2'에서 계속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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