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한솔케미칼, 저점 매수 관점 접근 유효… 목표가 28만→24만원”

정현진 기자 2023. 8. 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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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14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현물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해 업황 회복을 확신하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방 고객사들이 감산하며 한솔케미칼의 주력 사업인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 출하량이 감소했다"면서 "또 전 세계 TV 수요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삼성전자 QLED TV,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 생산량이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소재 판매가 부진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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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14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현물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해 업황 회복을 확신하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앞서 한솔케미칼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947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매출액 2056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모두 밑돌았다.

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방 고객사들이 감산하며 한솔케미칼의 주력 사업인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 출하량이 감소했다”면서 “또 전 세계 TV 수요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삼성전자 QLED TV,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 생산량이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소재 판매가 부진했다”고 짚었다.

또 “연결 법인인 테이팩스 실적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부동산 경기 둔화로 비-정보통신(non-IT·전동공구, E-모빌리티 등)향 원형전지 수요가 부진해 이차전지용 필름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재고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전방 업체들의 감산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전방 고객사들의 감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는 3분기에도 주력 사업인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의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업황과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연내 실리콘 음극재 공급 가능성이 가시화될 경우 바인더(음극, 분리막)와 함께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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