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한전, 흑자전환 눈앞…순조롭게 이익 개선 중”

문수빈 기자 2023. 8. 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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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한국전력이 곧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전력의 목표 주가로 2만8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원전, 석탄 이용률 가정을 낮추더라도 3분기 흑자전환엔 지장이 없다는 게 문 연구원의 예측이다.

마지막으로 문 연구원은 "연내 요금 인상, 인하 이벤트는 제한적이고, 실적 개선이 주가 핵심 변인이 될 전망"이라며 "흑자전환을 눈앞에 둔 지금이 적절한 투자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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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한국전력이 곧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전력의 목표 주가로 2만8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1일 한국전력의 종가는 1만8960원이다.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 본부./뉴스1

14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연결 영업적자는 2조27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당사 추정치(-1조6500억원)를 하회했다”고 했다.

이날 문 연구원은 “기존 예상했던 원전 이용률의 하락에 더해 석탄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다”며 “원전, 석탄 이용률 모두 정비 일수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하반기 이용률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원전, 석탄 이용률 가정을 낮추더라도 3분기 흑자전환엔 지장이 없다는 게 문 연구원의 예측이다. 그는 “전력 통계 속보에 따르면 6월 판가는 161원/kWh(킬로와트시)를 기록했는데, 더운 날씨에 따른 누진제 효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더운 3분기엔 판가가 더 증가한다”고 했다.

원가 하락도 기미도 보이고 있다. 문 연구원은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8월 유연탄 발전 단가는 90.6원/kWh로 전달보다 13.3% 하락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유가, 가스 가격 상승세가 내년 전망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내년 83.3달러의 두바이유 가격 가정하에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3조원의 순이익은 여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 연구원은 “연내 요금 인상, 인하 이벤트는 제한적이고, 실적 개선이 주가 핵심 변인이 될 전망”이라며 “흑자전환을 눈앞에 둔 지금이 적절한 투자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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