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추출물에서 수면 장애 개선효능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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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무궁화 추출물에서 수면 장애를 개선하는 효능을 발견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미영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무궁화 추출물의 주요성분인 '사포나린'에서 불안감을 줄이고 수면 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무궁화 꽃 추출물이 수면 장애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무궁화 추출물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스트레스 유발 모델 등 다양한 수면 장애 동물모델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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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무궁화 추출물에서 수면 장애를 개선하는 효능을 발견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미영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무궁화 추출물의 주요성분인 '사포나린'에서 불안감을 줄이고 수면 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무궁화 꽃은 ‘목근화(木槿花)’라고 불린다. 줄기와 뿌리의 껍질은 ‘목근피(木槿皮)’라고 불리는데 두통과 이뇨작용, 염증 완화, 피부질환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연구팀은 무궁화의 약용부위별에 대한 고대문헌 조사를 통해 2018년에 무궁화 뿌리껍질 추출물에서 스트레스 개선효과와 신경보호 효과를 발견하고 관련 연구를 이어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무궁화 꽃 추출물이 수면 장애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무궁화 추출물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스트레스 유발 모델 등 다양한 수면 장애 동물모델을 설정했다. 그 결과 무궁화 추출물의 주요성분인 사포나린이 불안을 줄이고 수면 시간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결과 무궁화 사포나린 투여군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불안감소 및 수면시간 증가, 뇌 속 수면 제어 시스템(VLPO) 자극 및 수면 관련 세포활동 증가를 통한 수면 유도, 대뇌피질과 특정신호 경로 자극을 통한 수면 유지시간 증가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존 수면 장애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사포나린을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이미영 박사는 “현재 무궁화 추출물을 활용해 수면 장애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슨&파마코테리피'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에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 게재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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