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지금까지 우리 꿈을 이뤄준 것은 팬들”...첫 단독콘서트 이틀간 1만500명 동원하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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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13일 첫 단독콘서트 'Flame Rises'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서울 콘서트를 마친 르세라핌은 향후 일본 나고야·도쿄·오사카,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등 총 7개 도시 13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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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 꿈을 이뤄준 것은 ‘피어나’(르세라핌 팬명)입니다. 앞으로도 르세라핌과 피어나가 함께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고 싶어요. 오래 오래 함께해요”(카즈하)
걸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13일 첫 단독콘서트 ‘Flame Rises’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서울 공연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총 1만500명의 관객이 몰렸다. 예매 시작 8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돼 소속사 쏘스뮤직(하이브 레이블)이 무대 일부가 보이지 않는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했다.
지난해 5월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한 르세라핌은 ‘Antifragile’, ‘Unforgiven’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데뷔 1년 3개월 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불꽃’을 모티브로 한 이번 투어는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르세라핌의 정체성을 담은 오프닝 ‘불씨’(Embers),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고 동료들과 연대하는 ‘발화’(Ignite),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불꽃’(Flame), 고정관념을 불태우고 새로운 빛을 만들어가는 ‘비상’(Rises) 등 네 가지 색션으로 구성됐다. 초대형 슬라이딩 LED를 설치해 화려하고 극적인 무대가 연출됐다.
팬들의 환호성 속 등장한 이들은 정면을 응시한 채 뒤로 떨어지는 파격적인 낙하 퍼포먼스와 함께 첫 곡 ‘The World Is My Oyster’를 열창했다. 이후 히트곡 ‘Fearless’, ‘Antifragile’,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Unforgiven’ 등을 파워풀한 안무와 함께 선보이며 그들이 왜 ‘4세대 대세 아이돌’인지 증명했다. 허윤진은 “이번 콘서트의 목표는 ‘르세라핌은 실제로 봐야 한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콘서트 중 수시로 팬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낸 이들은 팬들에게 새로운 응원법을 제안하며 함께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중반부 ‘Flash Forward’를 부를 땐 무대 밑으로 내려가 팬들의 손을 잡아주며 소통했다. 서울 콘서트에서 공개한 신곡 ‘We got so much’에 대해 허윤진은 “노래 제목처럼 ‘피어나’가 저희에게 준 사랑을 곡에 담았다”고 했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사쿠라는 “1분 1초 잊지 못할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이제 곧 해외 투어를 떠나는데 어디에 있든 우리는 ‘피어나’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리더 김채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을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더라. 멤버들과 ‘피어나’가 나에게 해주듯 나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약 2시간 동안 총 17곡을 소화했다. 공연 시간 중 VCR과 토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크다는 부분이 지적받지만, 이들이 지난해 데뷔 후 발표한 곡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서울 콘서트를 마친 르세라핌은 향후 일본 나고야·도쿄·오사카,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등 총 7개 도시 13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홍은채는 “첫 투어를 떠나 떨리지만 ‘피어나’가 용기를 줘서 잘해내고 오겠다. 멀리 가도 늘 ‘피어나’를 생각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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