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앞둔 항저우 철거중인 건물에 ‘가짜 창문 현수막’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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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당국이 철거 중인 건물에 이전 건물 모양을 그대로 프린트한 '현수막'을 설치해 지나친 전시행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항저우시 당국에서 도시 미관을 위해 철거 중인 건물에 철거 이전과 같은 창문과 문을 현수막에 인쇄해 현장에 걸어놓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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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당국이 철거 중인 건물에 이전 건물 모양을 그대로 프린트한 ‘현수막’을 설치해 지나친 전시행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유명 트위터리안 ‘리 선생님은 네 선생님이 아니야’는 자신의 계정에 최근 현지 스트리밍 사이트 샤오훙수(小紅書)에 업로드된 콘텐츠라며 한 사진을 공유했다. 항저우시 당국에서 도시 미관을 위해 철거 중인 건물에 철거 이전과 같은 창문과 문을 현수막에 인쇄해 현장에 걸어놓았다는 것이다. 항저우시 둥후(東湖) 인근으로 알려진 철거 현장의 ‘창문 현수막’은 모든 창과 그 내부 인테리어까지 똑같이 인쇄된 데다 바람에 흔들리기까지 해 누가 봐도 가짜임을 알 수 있다.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댓글 등을 통해 중국 당국의 지나친 ‘형식주의’라 비판하고 있다. 자신을 항저우 거주자라고 밝힌 한 인물은 “창피하다”고 밝혔고, 또 다른 현지 주민도 “기괴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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