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혼합+여자 복식 '싹쓸이 우승'…2주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이상완 기자 2023. 8. 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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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단식 세계랭킹 8위로 올라선 신유빈(19·대한항공)이 2주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여자 복식 결승에서 최효주(25·한국마사회)-김나영(17·포스코인터내셔널) 조를 상대로 3-1(9-11 11-8 11-6 11-7)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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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 2023' 여자 복식 4강에 오른 신유빈-진지희 조. 사진┃국제탁구연맹(WTT)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 대회에서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른 전지희-신유빈 조. 사진┃국제탁구연맹(WTT)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 대회에서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른 전지희-신유빈 조. 사진┃국제탁구연맹(WTT)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단식 세계랭킹 8위로 올라선 신유빈(19·대한항공)이 2주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여자 복식 결승에서 최효주(25·한국마사회)-김나영(17·포스코인터내셔널) 조를 상대로 3-1(9-11 11-8 11-6 11-7)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13일) 파트너 임종훈(26·한국거래소)과 출전한 혼합 복식(세계랭킹 4위)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아 조를 3-1로 꺾고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신유빈은 지난주 페루에서 열린 리마 대회(여자 단식·복식)에 이어 2주 연속 WTT 컨텐더 2관왕에 올랐다.

기세를 리우데자네이루로 갖고 온 신유빈은 '코리안 더비'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의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 5월 남아공 더반 세계탁구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이후로 완벽한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 사진┃국제탁구연맹(WTT)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 대회에서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른 전지희-신유빈 조. 사진┃국제탁구연맹(WTT)

'코리안 더비'로 치러진 지난주 리마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최효주-김나영 조를 치열한 접전 끝에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우승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시간이 지날수록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타카하시 자매를 3-2로 힘겹게 이긴 후 8강전과 4강전은 연속 3-0 셧아웃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2주 연속 결승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경기에 앞서 WTT 홈페이지가 진행한 팬 투표에서는 66%가 신유빈-전지희 조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세트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에 나섰지만 잦은 공격 실수에 5점차까지 벌어졌다. 신유빈의 날카로운 공격이 살아나면서 점수를 만회했으나 역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2세트 초반도 호흡이 맞지 않는 등 끌려갔다. 하지만 중반부터 서브에서 자신감을 찾았고 동점과 역전으로 이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순식간에 리듬을 찾으면서 3세트도 따내고 역전했다. 세트스코어 2-1. 노려한 경험에서 우위를 점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4세트도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경기를 끝냈다.

2주 연속 2관왕에 오른 신유빈은 내달 열리는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 대회에서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른 전지희-신유빈 조. 사진┃국제탁구연맹(WTT)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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