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DJ 소다,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피해 “너무 놀라고 무서워”

DJ 소다 SNS 캡처

DJ 소다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DJ 소다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밝혔다.

DJ 소다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일부 팬들이 그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만지는 것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DJ 소다는 “오늘 일본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공연에서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많이 노력했습니다”라며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DJ 소다는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DJ 소다 전문.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

제가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무섭고,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