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김대호 "대세니까 퇴사·프리? '인사 왜 저러냐' 오해도" [Oh!쎈 리뷰]

연휘선 2023. 8. 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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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퇴사 및 프리랜서 선언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복면가수 '저와 음악 여행 떠나보실래요 카라반'으로 무대에 섰다.

복면가왕 MC이자 선배 아나운서인 김성주 또한 김대호에게 "요즘 대세 중의 대세다. '복면가왕' 섭외를 예상했나"라며 궁금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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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퇴사 및 프리랜서 선언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복면가수 '저와 음악 여행 떠나보실래요 카라반'으로 무대에 섰다. 그는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다.

최근 MBC의 유튜브 콘텐츠 '뉴스 안 하니'와 '4춘기'를 비롯해 MBC의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 손꼽히는 김대호. 그는 "퇴근 좀 시켜주세호"라고 재치있는 개사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예능 러브콜이 쏟아지는 대세의 등장을 알렸다. 

복면가왕 MC이자 선배 아나운서인 김성주 또한 김대호에게 "요즘 대세 중의 대세다. '복면가왕' 섭외를 예상했나"라며 궁금증을 보였다. 이에 김대호 아나운서는 "'할 때 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섭외 연락이 오니까 두려웠다. 제가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끼가 넘치는 것도 아니라 이 시간을 재미로라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아나운서계 기안84로 불리는 점에 대해 "제가 처음에는 살갑게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서 인사를 하더라도 저는 했다고 생각했는데 보시는 분 입장에서 '인사가 왜 저러냐'고 오해를 받기도 하고 회식 자리에 참석하라는 얘기에도 '다음에 가겠다' 하고, '커피 한 잔 어떠냐'고 해도 '물이 있다'는 식으로 답했다"라고 털어놨다. 

객석의 또 다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찬민은 "잘 될 것 같은데 프리랜서 하실 생각도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호는 "꼭 아실 만한 분이 저런 질문을 하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사실 제가 이 자리에서 바쁘게 지내는 이유는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나운서가 주는 그 직함 자체의 큰 이로움을 오해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다른 모습을 추가로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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