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100억, 거부 못했다…네이마르-알힐랄 2년 계약, 메디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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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간판 스타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다"며 "이적료는 9000만 유로에 보너스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2017년 2억2천200만 유로(약 2980억원) 이적료에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와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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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리생제르맹 간판 스타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다"며 "이적료는 9000만 유로에 보너스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거래가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알 힐랄은 천문학적인 금전 조건으로 네이마르를 붙잡았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르퀴프에 따르면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2년 동안 1억6000만 유로(약 2300억 원)를 제안했다.
앞서 알 힐랄은 팀 동료 음바페를 영입하겠다며 이적료 3억 유로와 연봉 7억 유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음파베에게 투자하려했던 금액 중 일부를 네이마르 영입에 활용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음바페에 앞서 리오넬 메시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알 힐랄이 유럽 잔류를 선호하는 네이마르를 설득하기 위해 입단 후 1년 동안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제안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임대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파리생제르맹은 네이마르를 전력 외로 분류하고 알 힐랄과 협상을 벌여 왔다. 한 파리생제르맹 소식통은 AFP에 "네이마르가 더이상 구단이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이미 파리생제르맹은 곤칼로 카무스에 이어 우스만 뎀벨레를 영입하면서 네이마르 공백을 대비했다. 또 구단과 불화로 이번 시즌 전력 외로 분류됐던 음바페까지 갈등을 봉합하고 훈련에 복귀했다.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을 쓸어담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후벵 네베스와 칼리두 쿨리발리,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던 세르게히 밀린코비치 사비치까지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금까지 1억7800만 유로를 선수 영입에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마르는 2017년 2억2천200만 유로(약 2980억원) 이적료에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와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021년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파리생제르맹과 결별설에 휩싸였지만, 그해 3월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네이마르는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6시즌 동안 173경기에 출전해 11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매 시즌 부상에 시달리면서 한 시즌도 30경기를 넘지 못했다. 2021-22시즌 22경기가 한 시즌 최다 리그 출전 기록이다.
네이마르는 2020-21시즌을 제외하고 6시즌 중 5시즌 동안 파리생제르맹과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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