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전강후약' 국내 증시…2차전지 내리고 '피에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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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가 다시 2600선을 이탈했습니다.
오늘(14일)의 키워드 '전강후약'입니다.
코스피, 오전 장만 해도 2620포인트를 바라보며 상승했었는데 오후 2시 정도를 기점으로 하락 반전하며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 이후 안도감 속에 오전장 지수가 올랐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이 개장하면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디폴트 우려가 커졌고, 환율이 급등하면서 시장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우리 시장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수는 떨어졌지만 중국인의 한국 단체 여행이 6년 만에 허용되자, 중국 소비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연출됐죠.
우리 시장은 내일(15일) 발표될 7월 중국 경기 실물 지표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 우리는 어떤 업종을 주목해 보면 좋을지 전일장 복기하면서 체크하시죠.
코스피 2시를 기점으로 밀리면서 0.4% 약보합.
2600선을 내줬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강보합.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양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1837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299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최근 환율이 널뛰며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날도 환율은 올랐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원 90전 오른 1324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두 달여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지난달 1260원대였다가 한 달도 안 돼 1320원대까지 돌파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상위 7위권까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 0.74%, LG에너지솔루션 1.62%, SK하이닉스 2.7%, 포스코홀딩스 3.51% 하락했고 삼성SDI와 현대차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 약세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4.15%, 에코프로 2.7%, 엘엔에프 2.41% 하락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2.12%, JYP엔터 1.7%, 셀트리온제약 1.31%, 에스엠 0.15% 상승했습니다.
시장 업종별로 보면 초전도체 테마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한국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선언했던 인도 국립물리연구소가 입장을 바꾸자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화장품과 여행, 카지노, 면세점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동박 업종 주가가 크게 뛰었고, 로봇주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에서 에코프로 형제 주가 상승의 기회로 생각했던 MSCI 편입이 발표됐는데, 오히려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 JYP엔터, 한미반도체, 한화오션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됐습니다.
이마트와 CJ는 편출됐고요.
편입 소식이 전해진 첫날 에코프로가 2%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증권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예측에 따른 사전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MSCI 편입 이슈가 주가에 미리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MSCI 지수에 편입됐던 종목들의 외국인 순매수 차트를 보면 코스모신소재를 제외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순매수 강도는 리뷰 발표일 이후 오히려 줄어들었고요.
발표 이후에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에코프로 역시 이미 호재들은 다 반영이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 등 양극재 테마 대신 동박 등 비양극재 산업을 주목하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동박의 경우 그동안 중국 간 경쟁이 심화됐지만 이번에 미국 정부가 IRA에 동박을 핵심 광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기업의 미국 진출이 제한되고 국산 동박이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한국 동박 기업의 입지가 탄탄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요즘 시장에서 '피에로'가 뜨고 있습니다.
피에로, 피부미용기기, 의료 AI, 로봇의 약자입니다.
그중에도 지난 거래일 강세를 보였던 의료 AI와 로봇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를 가져왔습니다.
하나증권에서는 하반기 주목해야 할 미래 산업 테마로 피에로를 꼽았는데요.
의료 AI의 경우 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힘입어 국내 의료AI 기업들의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국내 주요 의료 ai 기업들의 국내 보험 수가 적용과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로봇은 근로자들의 임금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찾으면서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국내 주요 로봇 업체들의 대기업과의 협업이 지속되며 본격적인 로봇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10월 한화로보틱스 출범이 예정돼 있고 두산그룹 내에서 7년 만에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하고 특징 테마 짚어봤습니다.
그럼 한주의 첫 거래일, 월요일도 머니쇼와 함께 시장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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