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또 멀티출루 펄펄…애리조나전 1안타 1볼넷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왼쪽)이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 초 2루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86(381타수 109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12일 애리조나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를 날려 추신수(현 SSG)의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와 타이를 만들었지만 13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날 1회 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쪽 날카로운 타구로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17호 2루타. 김하성은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65번째 득점이다. 김하성은 2회에도 볼넷으로 출루, 1루를 밟았다. 이번 시즌 55번째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경기다.

나머지 3차례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와 6회,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4-5 역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