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내려간 한화생명,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LCK 서머 패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으로 내려간 한화생명은 승자조서 3번 시드를 놓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화생명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 패자 2라운드서 kt 롤스터에 0대3으로 패해 탈락했다. 한화생명은 연고지라고 할 수 있는 대전에서 벌어지는 패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패한 한화생명은 챔피언십 포인트 4위를 기록하며 25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롤드컵 선발전 승자조로 내려갔다. 그런데 승자조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화생명은 19일 대전에서 벌어질 예정인 LCK 서머 플레이오프 패자 결승 T1과 kt의 패자와 대결한다.

한화생명으로서 T1과 kt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T1의 경우 젠지e스포츠와의 승자 3라운드서 패해 패자조로 내려왔지만, 승자 2라운드서 자신을 지목한 정규시즌 1위 kt를 3대2로 제압했다. T1을 피하더라도 이날 경기서 완패한 kt를 상대해야 한다.

만약 한화생명이 패할 경우 패자조에서 올라오는 디플러스 기아와 디알엑스의 승자와 롤드컵 4번 시드를 놓고 대결한다. 하지만 3일 연속 진행되는 롤드컵 선발전 특성상 한화생명이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지난 해에도 진출이 유력했던 kt와 리브 샌드박스가 패자조에서 시작한 디알엑스에게 패해 탈락했기 때문이다.

◆ 2023 롤드컵 선발전 대진

승자조 : 한화생명e스포츠 vs 패자 결승 패배 팀 -> 승리시 롤드컵 3시드

패자조 : 디플러스 기아 vs 디알엑스 -> 승리시 최종전 진출

최종전 : 승자조 패자 vs 패자조 승자 -> 승리시 롤드컵 4시드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