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싸다는 곳도 1700원...유류세 다시 오르면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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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값이 다시 뛰자,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를 앞둔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정부는 다음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줄여나가는 것을 검토했으나 물가 안정 등을 감안할 때 인하율을 낮추거나 종료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주 전보다 41.03원 오른 리터당 1717.67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9월27일(1705.43)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근 다시 1700원대로 뛰어 올랐습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리터당 72.23원 오른 1568.97원을 기록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는 데는 국제유가 상승이 결정적입니다. 두바이유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87.8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약 3개월 만에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4차례 일몰 기한 연장과 인하율 조정을 거쳐 현재 휘발유는 25%, 경유와 LPG부탄은 37%의 인하율을 각각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리터당 가격 인하 효과는 휘발유 205원, 경유 212원, LPG부탄 73원입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중단되면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900~2000원, 경유 가격이 1700~1800원대로 오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기보다는 연장하거나 인하폭을 소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다만 정부는 이에 대해 현재로선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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