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헤르손서 러 공습으로 갓난아기 포함 7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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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을 덮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갓난아기를 포함한 일가족과 목사 등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공격받은 헤르손 지역의 사진을 13일(현지시간)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러시아에 헤르손 지역을 뺏겼다가 11월 일부 지역을 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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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자·돈바스 등 북동부 접격 지역도 공격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을 덮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갓난아기를 포함한 일가족과 목사 등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공격받은 헤르손 지역의 사진을 13일(현지시간)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사진에는 검은 연기가 집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다.
클리멘코 장관은 "부부와 태어난 지 23일 된 딸이 적의 포격에 목숨을 잃었다"며 이 부부의 12살 난 아들은 병원에 입원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스타니슬라우에서 57세·71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희생자 중 한 명은 기독교 목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클리멘코 장관은 "테러범들을 반드시 무력으로 막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헤르손에서만 17건의 포격이 발생했으며 미콜라이우·자포리자·돈바스·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도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러시아의 악이 우리의 정당한 응보를 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정부도 "이같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가 국제 인도법의 모든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러시아는 그간 노골적이며 반복적으로 국제 인도법을 위반해 왔다고 규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러시아에 헤르손 지역을 뺏겼다가 11월 일부 지역을 수복했다. 이후 드니프로강 건너편 러시아군에게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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