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서 또 떼강도···명품 가방·옷 털렸다

LA 웨스트필드 노드스트롬 대상
최대 10만 달러 피해 입어

한 노드스트롬 매장. 위키피디아

[서울경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또 백화점에 떼강도가 들었다.

13일(현지 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미 LA 서부지역 웨스트필드 토팡가 쇼핑몰에 있는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30~50명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난입해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어치 상당의 명품 가방과 의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일부 경비원에게 야생 곰을 쫓을 때 쓰는 스프레이를 분사했으며 매장에 들어가 진열대 유리를 부수고 물건을 가져갔다. 이후 이들은 BMW 차량을 타고 도망갔다.

현재 LA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캐는 배스 LA 시장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LA 경찰은 이번 사건 범인뿐만 아니라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떼강도가 골칫거리다. 지난 달 말에는 시카고의 루즈벨트 역사 주변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인 400명의 청소년들이 인근 상점에 떼로 몰려가 약탈하고 매장을 부수기도 했다.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