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이유 밝힌 케인 "우승하고 싶었다…트레블 목표"

김건일 기자 2023. 8. 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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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원클럽맨이었던 해리 케인(29)이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케인은 "내 일은 그것(모든 대회 우승)을 돕는 것"이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약간 실망할 수 있어도 그것을 달성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린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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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 입단 기자회견에서 해리 케인.
▲ 바이에른 뮌헨 입단 기자회견에서 해리 케인.
▲ 바이에른 뮌헨 입단 기자회견에서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원클럽맨이었던 해리 케인(29)이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RB와 독일 슈퍼컵이 끝나고 하루 뒤에 열린 1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모든 타이틀을 따내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케인은 "내 일은 그것(모든 대회 우승)을 돕는 것"이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약간 실망할 수 있어도 그것을 달성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린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유스 팀에서 기량을 쌓았던 케인은 2009년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2013-14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온 이후엔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불리면서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흠이었다.

▲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이 목표라고 밝혔다.
▲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이 목표라고 밝혔다.

케인은 2020년 4월 SNS 라이브에서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우승을 해야 한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적이 무산된 뒤 2021-22시즌은 물론이고 2022-23시즌도 토트넘에서 우승 희망을 갖고 뛰었지만 실패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케인에 앞서 측면 수비수 하파엘 게헤이우와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를 동시에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까지 품었다. 케인이 합류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강한 스쿼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로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통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이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거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케인은 "모든 사람들이 기록과 시어러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내 경력엔 많은 축구가 남아 있다"며 "내 경력을 끝내고 싶지 않았다. 다른 리그와 다른 문화, 다른 경쟁을 경험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그것이 결정의 큰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어제 나에게 축하를 보냈고, 조금 진정되면 다음주 전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라이프치히RB와 슈퍼컵에서 교체로 바이에른 뮌헨 소속 데뷔전을 치른 해리 케인.
▲ 라이프치히RB와 슈퍼컵에서 교체로 바이에른 뮌헨 소속 데뷔전을 치른 해리 케인.
▲ 라이프치히RB와 슈퍼컵에서 교체로 바이에른 뮌헨 소속 데뷔전을 치른 해리 케인.

케인은 "19년 동안 토트넘에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내 마음과 연결되어 있었지만, 난 프로다. 항상 내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였다. 난 최고 수준에서 뛸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매년 타이틀을 따고 싶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접촉했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결정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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