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난로 팔겠단 정신"…박진, UAE서 부산박람회 교섭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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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중동 지역 공관장 회의를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을 점검하고 대(對)중동 외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박 장관은 중동 지역 공관장 16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최근 중동지역 내 전례 없는 정세 변화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간 우리가 중동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국익을 창출하는 외교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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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중동 지역 공관장 회의를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을 점검하고 대(對)중동 외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박 장관은 중동 지역 공관장 16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최근 중동지역 내 전례 없는 정세 변화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간 우리가 중동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국익을 창출하는 외교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부산박람회 유치와 관련, "중동 국가 대부분이 경쟁국(사우디아라비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유치 교섭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무더운 중동에서 난로를 팔겠다는 도전정신으로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코트라(KOTRA),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두바이 진출 주요 공공기관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두바이 진출 주요 기업 대표 18명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UAE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현지 진출 기업의 기여와 노고가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야별 기업 활동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기업인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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