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이승우 영입 협상 의사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8. 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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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3위 이탈리아 무대가 이승우(25·수원FC)를 다시 찾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가차네트'는 8월2일 "이승우는 세리에A(1부리그) 프로시노네 관계자들 사이에서 (계약 추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다. 구단 측은 (선수한테) 열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엘라스 베로나 소속으로 2017-18 이탈리아 1부리그 14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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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3위 이탈리아 무대가 이승우(25·수원FC)를 다시 찾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이적시장은 9월2일(이하 한국시간)까지다.

이탈리아 ‘가차네트’는 8월2일 “이승우는 세리에A(1부리그) 프로시노네 관계자들 사이에서 (계약 추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다. 구단 측은 (선수한테) 열정적”이라고 보도했다.

‘가차네트’는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 제휴 매체다.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는 스포츠뿐 아니라 종합신문을 포함해도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한 이탈리아 일간지다.

수원FC 이승우가 수원 삼성과 2023 K리그1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시노네는 2022-23 세리에B(2부리그) 우승으로 2023-24 세리에A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승우는 엘라스 베로나 소속으로 2017-18 이탈리아 1부리그 14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가차네트’는 “프로시노네는 수원FC와 구체적인 협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길 원한다. (사전 작업에 필요한) 첫 접촉을 (언제 어떻게 할지를) 모색하고 있다”며 전했다.

이승우는 ▲프리킥 획득 2위 ▲득점 3위 ▲10골 이상 유효슈팅 성공률 3위(43.8%) ▲경기 MVP 5위 ▲공격포인트 7위 등 2022 K리그1 톱클래스였다.

골과 어시스트 등 눈에 보이는 활약이 미미한 한국프로축구 2년차가 더 부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그러나 미국 데이터업체 ‘아시안 풋볼 어낼러시스 존’이 축구 인재 물색 기업 ‘위스카우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자료에는 2023 K리그1 인버티드 윙 1위에 올라 있다.

미국 ‘애자일 스포츠 테크놀로지’가 이탈리아에 본사를 설립한 ‘위스카우트’는 전 세계에 80여 명을 파견하여 선수·경기를 평가한다. 비디오 분석 및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능력이 우수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통계에서도 이승우는 1700분 이상 출전한 이번 시즌 1부리그 선수 중에서 90분당 프리킥 획득이 3번째로 많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2위다.

에우세비오 디프란체스코 감독. 사진=프로시노네 공식 홈페이지
여전히 반칙이 아니면 막기 힘든 존재라는 얘기다. ‘가차네트’는 “프로시노네가 이승우를 주목하고 있다. 에우세비오 디프란체스코(54) 감독에게 영입해줄 새로운 공격수로 눈독을 들인다”고 덧붙였다.

디프란체스코는 2012-13 세리에B 최우수 사령탑 및 2018 이탈리아축구협회 올해의 지도자상에 빛난다. ‘가차네트’는 “프로시노네 경영진은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공격자원을 찾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왜 이승우인지를 설명했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부터 수원FC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레프트윙 ▲센터포워드를 오가고 있다. 서로 다른 3개 포지션에서 모두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2023 K리그1 90분당 프리킥 획득
- 1700분 이상 출전 선수 대상

△ 1위 헤이스(제주) 2.47회

△ 2위 정호연(광주) 2.10회

△ 3위 이승우(수원FC) 2.04회

△ 4위 고영준(포항) 1.86회

△ 5위 제르소(인천) 1.67회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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