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겸의 인사이트]벨과 앤톤 그리고 아버지의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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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심신과 윤상의 자녀가 하반기 나란히 데뷔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활동명은 앤톤(Anton). 아직 데뷔 전이라 그의 음악적 특색과 역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음악적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아버지 윤상이 인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앤톤의 음악성은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벨, 앤톤이 2023년 하반기 눈여겨봐야 할 신인으로 주목받는데, 이들의 아버지 심신, 윤상 역시 1991년 대한민국 가요계를 뒤흔든 걸출한 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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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심신과 윤상의 자녀가 하반기 나란히 데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심신 딸 혜원은 지난 7월 여성 4인조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로 데뷔했다. 연예 활동에서는 ‘벨’(Belle)이란 이름을 쓴다. 데뷔 전 르세라핌 ‘언포기븐’, (여자)아이들 미연 ‘소프틀리’ 등을 작곡해 송라이팅 능력을 뽐냈다. 키스오브라이프 데뷔곡 ‘쉿’에도 작곡자로 참여했다. 음색이 좋고 고음이 탄탄해 팀에서는 리드 보컬이다.
윤상(이윤상) 아들 찬영은 오는 9월 4일 SM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남성 7인조 라이즈(RIZE) 멤버로 데뷔한다. 활동명은 앤톤(Anton). 아직 데뷔 전이라 그의 음악적 특색과 역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음악적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아버지 윤상이 인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앤톤의 음악성은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로부터 끼와 재능을 물려받은 벨과 앤톤이 2023년 어떤 성과를 얻고, 나아가 K팝 시장에서어떻게 포지셔닝 될지 대중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벨, 앤톤이 2023년 하반기 눈여겨봐야 할 신인으로 주목받는데, 이들의 아버지 심신, 윤상 역시 1991년 대한민국 가요계를 뒤흔든 걸출한 신인이었다.
윤상과 심신은 1991년 나란히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받았다. 그해 각자의 노래 '이별의 그늘'과 '오직 하나 뿐인 그대'가 크게 히트했다..
윤상은 1991년 11월 30일 '이별의 그늘' '한걸음 더'가 수록된 데뷔 앨범을 냈는데, 그 이전부터 이미 작곡가와 연주자로 활약했다.
심신은 1990년 8월 10일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로 데뷔했지만, 같은 앨범에 들어있던 '오직 하나 뿐인 그대'가 이듬해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골든디스크상을 비롯해, 서울가요대상, KBS 가요대상에서도 신인상을 받았다. MBC '10대가수 가요제'에선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흥미로운 건, 심신 1집에 수록된 '처음 본 그대 미소' '그대 슬픈 눈을 보면' '그대 모습을 찾아서' 3곡은 윤상 작사, 작곡이다.
아버지들만큼 그 자녀들도 몇가지 비슷한 점이 있다. 벨과 앤톤은 2004년생 동갑내기이며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 유소년기를 보냈다. 벨은 3월 20일생, 앤톤은 3월 21일생으로 생일도 하루 차이다. 벨은 앤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기도 하다. 둘은 또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벨은 2012년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앤톤은 2018년 SBS ‘싱글 와이프2’에 출연했다.)
1991년 신인상 출신의 아버지를 둔 벨과 앤톤은 32년이라는 세월을 건너 올해 신인상에 도전한다. 윤상과 심신의 인연은 세대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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